[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지수 하락과 함께 외국인의 시각 변화가 감지됐다고 진단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전날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및 옵션 재차 매도가 나타났다"며 "이번의 매도는 과거의 매도 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에 대한 시각을 명확히 했다는데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하회함과 동시에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도를 볼 땐 기존 강력 매수 포지션의 순차적인 후퇴로 전망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평가다.
이어 "실제로 미결제약정 추이를 보아도 지난 6월 이후 급증했던 수치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당장 시장의 반등이 있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틀을 깰 수 있을 정도(약 5000계약 이상)의 매수가 아닌 이상 포지션 축소 과정으로 보는게 옳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