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사진), 울산 현대와 결별 확정적”... 구단측은 “K리그 끝난후 논의” 여운.<사진= 뉴시스> |
“윤정환 감독, 울산 현대와 결별 확정적”... 구단측은 “K리그 끝난후 논의” 여운
[뉴스핌=김용석 기자] “윤정환 감독과 울산 현대와의 결별은 기정사실이다”
프로축구 구단 울산 현대가 윤정환 감독과 결별에 대해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지만 축구계 일각에서는 윤 감독의 퇴임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울산 현대 모 선수의 지인에 따르면 “윤정수 감독에 대해 선수들의 불만이 많다. 선수 기용문제부터 시작해서 울산 현대 선수들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소식통에 따르면 “윤정환 감독의 강압적인 지시와 팀 운영으로 인해 소속 선수들 간에도 말이 많았고 이미 이를 구단 수뇌부에서도 인지, 이미 올 시즌 후의 결별을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1월 2년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조건으로 계약한 윤 감독은 최근 울산 현대와의 결별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부인했고 울산 현대도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울산 현대는 이 자료에서 윤정환 감독에 대해서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하면서도 “코치진과 선수단의 계약연장 여부 및 처우 등에 대한 내용은 리그를 마무리 하고 그 성과에 따라 정하는 것이다”라며 이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FA컵 4강에서 탈락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승점 49로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은 K리그 경기는 3경기다. 하지만 5위 전남(승점 46)과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좋은 성적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울산 현대의 차기 사령탑에 울산 현대 출신으로 현재 해설가로 활약 중인 유상철 울산대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울산 현대의 공식 입장 전문.
먼저 울산 현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 주시는 미디어 및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윤정환 감독과의 계약연장 여부에 관해 울산현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은 구단과 코치진, 선수단이 합심해 남은 리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며 현재 언급되고 있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보여주시는 관심에 프로구단으로서 당연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만 또한 중요한 시기에 혹시라도 코치진과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구단에 있어서 코치진과 선수단의 계약연장 여부 및 처우 등에 대한 내용은 당연히 리그를 마무리 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해서 논의 됩니다.
리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계약 연장 등에 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겠으나, 얼마 남지 않은 일정에서 코치진과 선수단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고 또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