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기의 실적이 내년 1분기부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현대증권은 삼성전기가 전일 발표한 3분기 128억원의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인 297억원을 하회한 실적이지만 이는 실적 우려를 선반영한 결과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184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하는 것이고 분기 실적의 의미 있는 개선은 삼성전자 갤럭시 S8 출시 예상 시점인 내년 1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3분기 현재 동사는 해외 고객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중화권 매출비중이 20%를 상회했고 차세대 사업분야인 반도체 패키지(PLP) 신규투자도 진행하고 있어 2017년부터는 뚜렷한 실적개선 추세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31% 증가한 2065억원(영업이익률 3.3%)로 전망했다. 아울러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5만7000원 및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