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문신(사진) 뭐길래? 경찰야구단 또 탈락... 오지환은 팔 문신 과해 고배. |
이대은 문신 뭐길래? 경찰야구단 또 탈락... 오지환은 팔 문신 과해 고배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대은과 오지환이 문신 때문에 경찰 야구단 심체검사에 두 번째 탈락했다.
이대은(27·전 지바롯데 마린스)과 오지환(26·LG 트윈스)은 25일 제348차 의무경찰 특기자 선발시험 신체검사를 보았으나 문신이 지나치게 많아 고배를 마셨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및 체력기준표 신체 기준에는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명시돼 있다. 이대은은 귀 옆의 문신, 오지환은 팔의 문신 때문에 신체검사서 탈락했다.
이대은의 문신은 가족의 이니셜이다. 이대은의 왼쪽 목에 있는 문신에는 ‘CDBJD’라고 박혀 있다. 이대은은 이 문신에 대해 “가족의 이름 중 두 번째 글자의 이니셜이다. 아버지, 어머니, 큰누나, 작은누나 순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가족의 이름을 보며 힘든 타지 생활을 이겨냈던 문신이 병역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오지환은 나이가 한 살 어려 병역을 1년 후로 연기할 수도 있지만 1989년생인 이대은은 상황이 급하다. 전 구단인 지바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아 소속팀이 없기 때문이다. KBO리그 팀과 계약하려 해도 해외파 복귀 규정으로 2년간 뛸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가대표 출신 해외파의 경우, 상무 및 경찰 입대 후 퓨처스리그 출전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바꾸었지만 문신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대은은 경찰야구단 또는 상무가 추가 모집을 할 경우, 재응시 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