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애플, 연말 실적 개선 기대…"아이폰7 반응 굿" (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08:01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08:01

팀 쿡 "인도·중국 매출 성장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3분기 연속 1년 전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애플이 연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연말 미국의 쇼핑 시즌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각) 2016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 발표에서 2017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액이 760억~780억 달러로 지난해 769억 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4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 시장 전문가 예상보다 낙관적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인기가 실적 개선을 도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9월까지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550만 대로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정말로 굉장했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만들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팔릴 때 수요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4분기 애플의 주당 순익은 1.96달러에서 1.67달러로 낮아졌고 매출도 515억 달러에서 469억 달러로 줄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38%를 기록해 1년 전 39.9%보다 떨어졌다.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 팀 쿡 "인도·중국 실적 호조 기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쿡 CEO는 여전한 인도시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2016년 인도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면서 "인도의 4세대 데이터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아이폰 판매를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년 대비 30%나 감소한 대중화권 매출에 대해서도 애플은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4분기 중 대중화권 매출액은 87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마에스트리 CFO는 "12월 분기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로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회계연도 전체로 봐도 중국에서의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지난해 전년비 84%를 급성장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쿡 CEO는 "중산층과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사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자동차산업 진출 루머에 대해 구체적 발언을 피했지만, 사업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제품에서 고객들의 경험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새로운 것을 보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말해 분명히 자동차 경험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기술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쿡 CEO는 "그런 관점에서 흥미롭지만, 오늘 발표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에스트리 CFO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아이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측정이 불가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