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신흥국 채권 자금 썰물 '자금 대순환' 전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정 확대, 인플레 상승 등 채권시장 구조적 악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현지 통화 표시 채권을 대량 팔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화 상승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신흥국 채권시장의 자금 썰물이 이른바 ‘자금 대순환’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풀이하고 있다.

경기 부양의 무게중심이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이전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상승 반전을 시도하자 투자 자금의 구조적인 순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한 주 사이 이머징마켓 현지 통화 표시 채권 펀드에서 7억27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올해 1월 셋째 주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에 해당한다. 중국 자본 유출과 글로벌 성장 하강에 대한 공포가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연초 이후 가장 공격적인 투매가 벌어진 셈이다.

미국 연준의 연말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높아진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최근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제시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70%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금리와 함께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신흥국의 현지 통화 표시 채권의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 이외에 독일과 영국 등 선진국 국채 수익률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 7월 1.3% 선에서 최근 1.8%까지 올랐고, 독일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났다. 이는 이머징마켓의 채권 투자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다.

조지 마리스칼 UBS 웰스 매니지먼트 신흥국 최고투자책임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전반의 채권 수익률이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의 한계를 인정한 데다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측면에서 금리 상승 압박이 높아지자 지난 1년간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인 신흥국 채권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가파르게 뛰었던 유가가 주춤하는 상황도 이머징마켓 채권의 ‘팔자’를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는 지난 8월 배럴당 41.80달러 선에서 이달 초 배럴당 53.14달러까지 뛰었지만 강세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에도 유가는 5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켜내는 모습이다.

채권시장의 매도 공세는 미국 지방채 관련 펀드와 정크본드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주 미국 지방채 관련 펀드에서 1년래 최대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고, 정크본드 펀드의 자금 유입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 밖에 영국 주식펀드가 자금 썰물을 이뤘다. 지난 한 주 사이 관련 펀드에서 5억12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에 따라 12주 연속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영국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올들어 13% 급등했지만 파운드화가 사상 최저치로 밀린 데 따라 달러화와 유로화 기준으로는 커다란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투자 리스크가 높은 신흥국 현지 통화 채권을 필두로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추세적인 유동성 대순환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자들이 정부 부채 증가를 반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움직임은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 역시 채권시장의 투자 리스크를 높이는 주범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알버트 에드워즈 이코노미스트는 “저성장 기조 속에 채권 금리가 추세적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빙하기’가 종료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사진
교육감 4년 만에 '진보 우위' 재편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6·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6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했다. 2022년 선거에서 '진보 9 대 보수 8'로 균형을 이뤘던 구도는 4년 만에 다시 진보 중심으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 기준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정근식), 경기(안민석), 인천(도성훈)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김석준), 울산(조용식), 경남(송영기), 전남·광주(김대중), 전북(천호성), 충남(이병도), 강원(강삼영), 제주(고의숙) 등 11개 시도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부부가 4일 새벽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보수 진영은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 충북(윤건영), 대전(오석진), 세종(강미애) 등 5곳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현직 보수 교육감을 누르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점이다. 경기, 강원, 제주에서 진보 후보가 현직 보수 교육감을 꺾으며 판세를 뒤집었다. 경기에서는 안민석 후보(52.81%)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7.18%)을 5%p 이상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고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가 신경호 교육감을 제쳤다. 제주에서도 고의숙 후보(48.08%)가 현직인 김광수 후보(37.99%)를 꺾고 승리했다. 수도권에서는 진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현직 정근식 교육감이 30.35%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인천에서도 도성훈 교육감이 접전 끝에 36.35%를 득표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수도권 모두 진보 교육감 체제가 됐다. 부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50.63%)가 과반 득표로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에 올랐다. 울산 역시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9.22%로 36.47%를 차지한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각각 수성에 성공했다. 강은희(52.40%), 임종식(43.49%)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강세를 이어갔다.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후보(38.54%)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충청권은 지역에 따라 엇갈렸다. 충남은 진보 성향 이병도 후보(30.59%)가 승리한 반면 세종은 강미애 후보(36.25%)가 당선되며 보수 진영이 차지했다. 대전은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보수 성향의 오석진 후보(27.48%)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호남권은 기존 진보 지형이 유지됐다. 전남·광주에서는 현직인 김대중 후보(42.52%)가,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56.63%)가 각각 당선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시도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 11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됐다. 2018년 전원 당선, 2022년 13명 중 9명 당선에 이어 현직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학생인권조례, 민주시민교육, 혁신학교 정책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교권 회복, AI 시대에 대응한 평가체제 개편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이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yeng0@newspim.com 2026-06-04 13: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