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이유, 소통미흡‧비공개 등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보다도 하락해 또 한번 최저치를 경신했다.
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8명(신뢰수준 95%±3.1%p)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5%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주보다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자료=한국갤럽> |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64%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63%가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2%, 국민의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평가(52%)가 부정평가(36%)를 앞섰고, 나머지 20대(긍정 9%/부정 79%), 30대(긍정 12%/부정80%), 40대(긍정 21%/부정71%), 50대(24%/62%)로 부정평가가 앞도적으로 높았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경우 그 이유로는 열심히 노력한다(19%), 대북‧안보정책(17%), 외교‧국제관계(14%),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 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한 경우 그 이유로는 소통미흡‧비공개‧투명하지 않다(17%), 경제정책(12%), 인사 잘못(8%), 국정 운영 원활하지 않음(7%)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2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29%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10%, 정의당 4%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