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 전원책과 유시민이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과 유시민이 삼성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과 관련해 삼성의 조직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시민은 갤럭시노트7 사건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직원이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밝히며 "삼성전자 내부에 카스트 제도가 있다고 하더라"며 "업무관련 시험결과에 따라 회사가 대우를 다르게 한다. 상위등급자의 의견만 받아들여지고 하휘 등급자는 업무에서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은 "기술적인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고 제품을 시판하게 된 삼성전자 내부 구조적인 문제들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시민은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그런게 없다고 바로 배척했는데, 그러지 말고 유연하고 오류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조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원책은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라며 유시민의 의견에 동의하며 "적당한 시기에 적절하게 잘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사고가 없었다면 삼성은 더 오만해질 수 있었다"며 과거 애니콜 화형식을 언급하며 "전화위복이 돼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재벌은 영원하지 않다"며 "대기업은 국가 전체의 자산이지 개인의 재산으로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