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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새누리당 의원과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박맹우 의원과 홍익표 의원이 송민순 회고록을 두고 충돌했다.
박맹우 새누리당 의원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날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위원이 이 문제를 제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2002년 방북 당시 김정일 위원장과의 단독 면담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일종의 양쪽의 맞불 놓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둘 다 공개하는게 맞다고 보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에 홍익표 의원은 "저는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교와 남북관계에 대해 오랫동안 전공했고 관심있게 봐왔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같은 당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왜 반대하느냐"고 묻자 홍익표는 "맞불놓기 작전인듯 하다"며 "왜 모든 나라가 외교문서를 20~30년 동안 비공개 하겠는가.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있고 국익과 관련돼 있다. 주변국가와도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감정적, 국내 정치에 활용하고자 한다면 그 나라의 국익은 크게 훼손되고 외교는 더이상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과거의 문서를 꺼내보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맹우 의원은 "북한 정책과 관련해서 난데 없이 2002년 박근혜 대통령이 방북한 것으로 들고 나오는 건 이해가 안된다. 건국 이례로 많이 접촉 하는 건 장려해야 한다. 남북 화해와 접촉을 위한 것은 발전을 위한 접근은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맹우 의원은 "재계가 만들어놓은 장에 외교 조건을 포기하거나 반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이것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의원은 "그 당시 NLL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가 되면서 웃음거리가 되고 국제 사회에서 우리 나라가 바보가 되었는지 모른다. 뉴욕타임즈는 '국가 정보기관이 폭로자가 됐다' 워싱턴포스턴은 '국가 정보원이 정치 선동이 됐다'고 했다. 이번 국가정보원이 정치 개입이 된다면 과거 문서를 꺼내든다며 국익에 손상을 끼치는지, 외교를 공부한 입장에서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박맹우 의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보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