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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변화 속 기회 통해 새로운 먹거리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09:00

19일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강조

[뉴스핌=김신정 기자] "우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과 자산을 충분히 활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기능이 조화롭게 발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수 있습니다."
 
허창수 GS회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계열사 CEO와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허 회장은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 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돼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변화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신속하게 감지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통찰력과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경영환경의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허창수 GS회장 <사진=GS그룹>

또 "우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과 자산을 충분히 활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발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 과감한 실행력을 갖춘 혁신적인 조직도 적극적으로 양성해 기존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허 회장은 "내부역량을 모아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역량과 결합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탁금지법'이 시행에 따른 윤리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9월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일부 논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의 정도경영 수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윤리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해야한다"며,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한 순간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고 기업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 회장은 GS의 해외사업 진출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사장단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GS홈쇼핑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한 화장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모습과 공사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GS건설이 지하철 등의 공공시설과 랜드마크를 건설하며 꾸준히 신뢰와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GS그룹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두 나라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세계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6~7% 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도 6억명이 넘어 시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이와 관련 "동남아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를 잘 이해하고 관련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현지화 노력을 철저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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