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주말 아이폰7 예약 열풍..갤노트7 교환은 잠잠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4:25

예약가입 반응 뜨겁지만 교환위해 찾는 이들 많지 않아
번호이동 시장 갤노트7 판매중단 이후 소폭 감소

[뉴스핌=심지혜 기자] "주말동안 아이폰7을 예약한 이들이 70명 정도 된다. 반면 갤럭시노트7 때문에 방문한 이들은 많지 않다."

삼성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철수와 '아이폰7' 사전예약이 맞물렸던 지난 주말인 15일과 16일, 서울 송파구와 동작구 일부 이동통신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갤노트7 교환·환불은 13일, 아이폰7 예약은 14일부터 시작됐다.

직원들은 주말 내내 아이폰7 문의나 예약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은 많지만 갤노트7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했다.

앞서 진행한 리콜 당시만 해도 문의나, 교환 요구가 많았지만 주말임에도 이번엔 찾아오는 이들이 적다는 것이 직원들 설명이다. 또한 찾아온다 해도 다른 제품을 둘러보기 보다 대부분 환불해 간다고 했다. 

한 이통사 매장 직원은 “갤노트7 문제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리콜 때보다 훨씬 적다”며 “온 사람들 대부분이 교환보다 환불을 받아갔다”고 말했다.

갤노트7 교환·환불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지만 대화면과 S펜, 방수 등 노트만 갖고 있는 장점을 좋아했던 구매자들은 아직 대체할만한 제품이 없다고 판단, 쉽사리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약가입을 위해 매장을 찾은 이들도 매장에 체험용 아이폰7이 비치되지 않아 간단한 가입 정보만 남기고 금새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7은 사전예약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심지혜 기자>

다른 이통사들 매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아이폰7 예약을 위해 방문한 이들은 많지만 갤노트7으로 온 이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이통3사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소규모 매장에서도 아이폰7 반응은 좋았다. 이 매장은 첫 날에만 30명의 예약가입자를 받았다.

해당 매장 직원은 “아이폰7 예약 반응은 나쁘지 않다”며 “그렇다고 갤노트7 구매자들이 아이폰7을 예약하러 온 경우는 아직 못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폰7의 이같은 반응에 일각에서는 갤노트7에 대한 반사이익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통사 관계자들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두 스마트폰 이용층이 겹치지 않고 최근 출시된 LG V20이나 다양한 중저가폰들이 있어 선호도가 아이폰7에만 집중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갤노트7을 구매하려 했던 이들의 고려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갤노트7으로 타격을 입은 현장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카드로 아이폰7을 선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장의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주말 번호이동 시장 또한 잠잠했다. 

번호이동 수치는 아이폰7 예약가입 시작일인 14일 1만3065건, 15일 1만4932건이었으나 일요일인 16일 7990건으로 반토막 났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만 소규모로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14일 73건의 순감을 제외하고 15일 60명, 17일 189명 순증했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이 14일 173명, 16일 43명 순증했으나 15일 289명을 뺏겼고 KT 또한 15일 229명 순증을 제외하고 14일 100명, 16일 232명을 잃으면서 3일 동안 양사 모두 순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일평균 1만4000여건을 유지하던 번호이동 시장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일인 지난 11일부터 소폭 감소, 1만1000건에서 1만3000건 사이로 다소 축소됐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 교환이나 환불하는 이들이 리콜 때만큼 많지 않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로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만큼 아이폰7 출시 이후부터는 그간의 부진을 털고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