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이 13일 완료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울산 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이 완료됐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사인을 ‘화재사’로 결론 내렸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16일 오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울산국화원에서 국립과학연구원이 감식한 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 완료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경찰이 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을 완료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사망사건 희생자 신원이 사흘 만에 확인됐다. 일부 유족은 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 결과를 듣던 중 혼절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여행을 마치고 울산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혔고 탈출용 망치도 없어 10명이나 희생됐다. 이 중 6명이 부부로 밝혀졌다.
한편 울주경찰서는 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이 완료됨에 따라 사고현장에서 수습한 유품을 유족에 인계했다. 유족들은 향후 장례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