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연령 상승과 저출산 영향 등 1~2인가구 서비스 시장 확대
[뉴스핌=김신정 기자] 점차 증가하는 1인 가구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약 200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2006년 16조원에 불과하던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는 2010년 60조원, 2030년에는 194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결혼연령 상승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 비중이 커짐에 따라 1~2인 가구 대상 서비스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통업계과 가전·가구 업계에서도 1인 가구 증가세에 발맞춰 소포장 상품, 소형 가전, 소형 가구 등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해 1인 가구가 소비의 한 축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은 새로운 현상을 앞으로는 우리의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젊은층의 1인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곳에 과감하게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60대 이상의 경우, 미래를 위해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 이들은 노후 대비를 위해 소비를 가급적 최소화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