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켐 주가 10%↑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양대 국영 화학업체 중국중화그룹회사(Sinochem·시노켐)와 중국화공그룹(ChemChina·켐차이나)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1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노켐과 켐차이나가 연간 매출 1000억달러(약 113조2000억원)의 거대 화학·비료·석유기업으로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두 회사의 최고위 경영진은 이번 주 초 회동을 갖고 합병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그는 중국 당국이 시노켐에 켐차이나와의 합병에 관한 전권을 넘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두 회사가 이미 양사의 금융 세부정보와 사업부문에 대한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켐차이나와 시노켐 양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함구했으며, 국영기업을 감독하는 정부기관인 중국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역시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합병 논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시노켐의 주가는 일일 최대 상승폭인 10%까지 올랐다.
시노켐 주가 한달 추이 <자료=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