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50여척 규모로 회생시켜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정관리 통해 '한진해운'으로 재탄생 또는 새 해운사 출범
선박금융 이자 지원 및 적취율 상향 필수적 언급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을 50여척 규모의 중형선사로 회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7척(사선 34, 용선 63)인 선대를 절반으로 줄이고, 현재의 한진해운으로 생존하거나 새 회사로 출범하는 회생안이다. 지난달 1일 법정관리 신청 후 물류대란이 발생하면서 이달 7일까지 60척이 하역 완료됐으며 나머지 27척은 하역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12일 오전 11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마리타임 코리아(Maritime Korea)' 오찬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한진해운을 "원양항로에 서비스하는 정기선사로 회생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한국선주협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진발 물류대란을 조기 해소하고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대란에 따른 하역비 및 컨테이너 처리비용은 약 11억달러(1조2357억원)로 추산된다.

구체적으로 선박입출항 및 하역비용은 2억5000만달러(2700억원), 컨테이너 반출비용은 8억5400만달러(9594억원)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는 30만.5만박스로 박스당 2800달러가 투입된다고 가정했을 때 8억5400만달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대부분의 터미널에선 한진 컨테이너 반출 시 상당한 금액의 추가 담보금(Deposit)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함부르크는 1TEU당 3000달러, LAsms 15TEU당 270만달러, 중국 1TEU당 3000달러다.

또 화물 인도 지연으로 미주지역에서만 4조원(40억달러)의 클레임이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공사현장 등에 활용되는 중요 부품들의 조달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하는 가동 중단 피해나 신선식품 문제 등은 피해 규모 산정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동맹선사에 적재된 한진해운 컨테이너박스 처리 문제도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동맹선사의 한진해운 컨테이너박스는 9만4400TEU로, 향후 클레임 비용은 2억96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현지인 고용단절에 따른 외교분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진해운의 23개 해외현지법인 및 100여개의 영업지점, 11개의 터미널에 종사하는 약 20여개 국가의 현지인 2402명이 대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해운이 청산된다면, 20조원대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한진해운 매출 소멸, 환적화물 감소, 운임폭등 및 채권 회수불가능으로 연간 20조원대 손실 발생할 것"이라며 "부산지역 해운항만업계 2300여명의 일자리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신속한 별도의 대책이 없는 한 하역작업이 완료되면 재기의 기회 없이 청산될 것"이라며 가급적 빨리 물류대란을 처리하고 회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선 과다부채 및 고용선료 선박 정리, 클레임 방지대책 마련, 현재의 영업조직 및 네트워크 유지방안, 적정규모의 선대 및 자금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궁극적인 해결 위해 ▲법정관리 후 한진해운으로 회생하거나 ▲새로운 기업으로 회생하는 등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번째 방안은 한진해운의 네임밸류를 살릴 수 있으며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법원 및 채권단의 동의가 필요하며 7억달러에 달하는 미지불금을 정리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

두번째의 경우, 채무 및 화주들로부터의 클레임을 해결할 수 있고 용선도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한진해운의 평판을 승계할 수 없다는 불안을 안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국과 외국선사간 경쟁이 아닌 국내선사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며 "단일판매사 또는 M&A를 통한 단일운영회사 제체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제안이 가능하기 위해선 원양과 근해선사간 역할분담 및 협조가 필수적이라고도 언급했다.

금융업계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규 선박건조 자금은 연간 신규 발주물량이 400만톤(대체 200만+신규 200만)이라고 가정했을 때 연간 55억달러가 필요하다.

해운사들이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선박금융 이자는 정책금융기관 조달금리+Management fee 또는 시중금리의 절반수준으로 금리를 책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선박금융 시 설정한 초기 LTV(담보인정비율) 조건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적선 적취율은 컨테이너선의 경우 기존 20%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대량화물도 75%에서 9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며 "대기업의 물류자회사의 경우, 국제물류 주선업무를 금지시키거나 계열사 물량만 취급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