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미약품 사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협조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조속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최소한의 규제 시행으로 시장에 과도하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2일 한미약품 늑장공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개시 이후 의심계좌 등의 거래, 매매 양태 등에 대한 분석 및 카카오톡 내용 등의 제보도 검토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불공정거래 조사 과정에서 받은 제보에 대해서는 신빙성을 먼저 확인할 것"이라며 "이후 신빙성 있다고 판단되면 그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