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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02:36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02:3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로존에서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이슈가 떠오르며 유럽 증시가 5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41.09포인트(0.58%) 내린 7033.2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3.83포인트(0.33%) 낮아진 1만585.7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14포인트(0.29%) 내린 4478.95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90포인트(0.55%) 하락한 344.20에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제기된 테이퍼링 이슈로 압박을 받았다. 전날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ECB가 자산매입 규모를 월 100억 유로씩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CB는 현재 월 800억 유로의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풀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금융시장에서는 유럽발 긴축발작이 일어날 우려가 부각됐다. ECB는 테이퍼링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완화 정책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BK 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FX 전략 이사는 보고서에서 "양적 완화(QE) 종료 전 테이퍼링은 흔한 전개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완화가 아닌 긴축에 중점을 둔 헤드라인에 놀랐다"면서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이 다했을 작은 가능성은 유로화 약세를 제한하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의 윌리엄 홉스 투자전략 수석은 블룸버그에 "중앙은행이 시장이 이런 뉴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시험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면서 "그들은 통화정책이 은행 업종에 도움이 되지 않고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홉스 수석은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이것이 시장을 지지해왔다고 믿기 때문에 일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2.10% 상승했고 코메르츠방크 주가도 0.35% 올랐다. UBI방카 역시 5.73% 상승 마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발표한 9월 유로존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8월 52.9보다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4bp(1bp=0.01%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0.004%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1202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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