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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석유공사, 58억 들여 수영장 만들고 2년간 방치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09:48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09:48

연간 운영비 13억원 적자 추정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58억원을 들여 만든 수영장이 개방조차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찬열의원실)

4일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역주민 개방용으로 사옥 내 수영장을 건립했다. 건립예산은 57억8900만원으로 2014년 10월 10일을 준공을 마쳤으나, 아직 개방하지도 못했다.

석유공사는 당초 수영장 건립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인 울산 중구청의 잇단 요청으로 설계변경까지 하면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안에 길이 25m, 레인 8개를 갖춘 수영장을 건립했다.

용역 결과 수영장 운영비가 연간 20억원에 달해 연간 13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자 개방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지자체에 수영장을 위탁해 개장하려 했으나, 지자체는 수탁운영 조건으로 운영적자 보전을 공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공사와 중구청의 입장 차이로 준공된 지 2년이 다 되가는 수영장은 문 한 번 열어보지 못 하고, 지역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사전에 충분한 검토 및 운영시 손익을 철처히 따져 규모를 조정하거나 운영방법에 대한 협의를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일단 만들고 보자는 안이한 생각으로 58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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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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