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철도파업 5일째인 1일 오전 전체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86.2%를 기록했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률은 31.1%에 그쳐 물류 차질이 이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열차는 평소 579대에서 499대로 줄어 운행률이 86.2%를 기록했다.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은 평소와 같이 운행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는 눈에 띄게 운행이 줄었다.
새마을호는 평소 13대에서 10대로, 무궁화호는 86대에서 51회로 감소하며 운행률은 각각 76.9%와 59.3%에 머물렀다. 화물열차는 종전 61대에서 19대로 줄어 운행률이 31.1% 수준에 그쳤다.
철도·지하철 공동파업 출정식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지하철노조와 철도노조가 함께 파업하는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이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파업 참가자는 모두 7474명으로 파업 참가율이 41.0%, 복귀율은 1.6%로 집계됐다. 직위해제자는 전날과 같이 145명이었다.
코레일은 개천절 연휴 기간에 파업 2주차 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코레일이 당초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파업이 2주차로 넘어갈 경우 KTX와 수도권 전철은 평시 기준 90%,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한다.
개천절 연휴를 맞아 예정됐던 KTX 증편은 일부 취소됐다. 공휴일인 3일 주말과 마찬가지로 하루 269회 KTX를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인력 부족으로 평일 수준인 246회만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