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일호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10월 발표"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16:13

최종수정 : 2016년09월30일 16:13

제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고부가 철강·경량소재 및 첨단화학 강국' 도약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중으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10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조선·해운업에 대해서도 컨설팅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산업구조 개편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구체화해 10월 중에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조선업 밀집지역의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산업·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 조선·해운업과 철강·석유화학업 등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해왔다.

유 부총리는 "철저한 자구이행과 엄정한 손실분담 원칙에 따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로 인한 수출입 물류의 어려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총 52척이 하역을 완료하는 등 당초 목표했던 일정대로 차질 없이 하역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각 선박별 상황을 매일 점검해 10월 말까지는 사태 해결이 가능하도록 해 나가는 한편, 선원 관리를 포함해 중소화주, 협력업체, 물류주선업체 등에 대한 피해 지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민간 전문기관의 컨설팅이 마무리된 철강 및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확정했다.

먼저 철강산업에 대해서는 범용철강재 강국에서 '고부가 철강·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판재류 등 경쟁우위 품목은 고부가 제품화에 주력하고 후판(厚板, 조선 철강재), 강관(에너지 수송·개발용 철강재) 등 수요침체 품목은 자발적 설비 감축을 유도한다.

또한, 친환경 공법 및 경량소재(타이타늄·마그네슘·알루미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제철소의 보급을 늘리며, 소재-제품-수요 업체 간 협업을 통해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업체 간 연계를 강화해 취약한 원가경쟁력을 극복할 계획이다.

공급과잉 품목은 자발적 설비 감축을 유도하거나,추가 증설 없이 고부가 특화제품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미래소재·정밀화학·친환경 소재 개발 지원을 통해 고부가 정밀화학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설비운영기술을서비스 수출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정밀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통합 배관망을 확충해 전·후방 연계효과도 제고해나간다.

유 부총리는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 R&D·인력 양성·금융·세제 지원, 수출시장 개척 및 통상협력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뼈를 깎는 혁신과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구조조정과 산업개혁은 시간이 걸리고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우리 주력산업이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사·정·채권단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