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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항만 경쟁력 키운다…2020년까지 14조7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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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확정·고시
선박 대형화 대응, 민간투자 대상 다각화 등 항만 경쟁력 제고
2020년까지 14조7000억원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여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간 15조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항을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하고, 화물부두와 배후교통망을 확충하며, 무인 자동화 항만시스템 구축 등 항만 운영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을 확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먼저, 항만별 특성에 맞춰 항만의 국제경쟁력 및 물류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항을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하고, 광양항은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 인천항은 '수도권 종합 물류 관문', 울산항은 '동북아 액체 물류중심 항만'으로 특화 개발한다.

특히, 부산항은 신항 2단계 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하고 3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해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37선석까지(현재 21선석) 확충한다.

초대형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 증심 및 토도 제거 등 항로를 정비하고, 수리조선, LNG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항만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어 핵심 국가기간산업 및 지역 경제활동도 지원한다. 무역의존도가 88%인 우리나라는 수출입 화물의 99.7% 이상을 항만을 통해 처리하고 있어 물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항만의 경쟁력은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석유화학, 자동차, 제철 등 핵심 국가기간산업의 물류 기반을 강화하고, 시멘트·모래 등 지역기반의 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화물부두('컨' 부두 포함 140선석)와 배후교통망(도로 72.2km, 철도 29.1km)을 확충한다.

또한, 항만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항만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항만배후단지 내에 상업, 주거, 문화 등 도시기능을 도입해 항만 근로자를 위한 정주환경을 마련하는 등 항만 및 배후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 4개 항만에 2종 항만배후단지 375만m2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여의도 면적의 4배(1141만m2)에 달하는 준설토 매립지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해양관광레저(인천 영종도), 에너지·신산업(광양 묘토·3투기장) 등 다양한 산업기능을 도입한다.

부산 북항과 인천내항 그리고 동해·묵호항 등 노후하거나 유휴화된 항만시설은 배후도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 국제크루즈 관광 300만 시대에 대비해 제주신항,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전국 9개 항만(16선석)에 크루즈 부두를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 수산업 등 지역밀착형 사업도 확대한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악하고 노후화된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23개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수산물 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소형선부두도 공급(17개항)한다.

항만운영은 보다 고도화해 미래 항만 환경에 대비할 방침이다.

분산된 항만기능을 단계별로 일원화하고, 운영사 통합을 유도해 하역시장 안정화 및 항만운영을 고도화하고, 예·부선 등 선박 입출항을 지원하는 소형선 관리부두도 대대적으로 정비해 운영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장래 초대형선박(2만TEU급 이상) 등장에 대비한 고생산성, 무인 자동화 항만시스템 구축 등 첨단항만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항만주변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항만(Green Port) 정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항만구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 조명시설을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전기 또는 LNG 방식의 하역장비 도입을 확대한다.

최근 선박배출가스제한에 대한 국제규제가 강화되면서 LNG선박을 위한 벙커링 서비스 도입도 본격화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파고 증가에 대비해 방파제를 보강(71개소)하고, 방재시설도 구축(25개소)하며, 항만시설(125개소)에 대한 내진 보강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해양영토 끝단의 11개 주요 거점 도서에 부두시설을 확충해 중국불법어업 단속의 전진기지로서 해양영토수호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 항만산업의 해외 진출도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화물부두 140선석, 여객부두 49선석 등을 확충하면 우리 항만의 화물 처리능력이 현재 11억톤에서 14억톤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7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투자 7조3000억원을 유치하는 등 항만이 매력적인 민간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민자투자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수정계획을 기본으로 물동량 추이와 해운, 항만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은 적기에 반영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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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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