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여, 민생 전유물처럼 이야기하더니 국감 거부 이해 안돼"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이틀째인 28일 조경태 위원장과 여야3당 간사가 국감 정상화를 위한 회동에 들어갔다.
조 위원장과 이현재 새누리당‧박광온 더불어민주당‧김성식 국민의당 간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재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시작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조경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국회 위원장실에서 국감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사 협의를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같은 시각 기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기재위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인한 국감 파행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기재위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감 첫날 일정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은 바 있다. 둘째날인 이날도 여당 의원들은 국감에 불참했다.
윤호중 더민주 의원은 "국감 파행으로 국민과 국가 경제에 그대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조경태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들이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새누리당은 민생을 전유물처럼 이야기하더니 경제와 민생 위기에 놓인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 국감을 거부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이 국감에 참여해야 한다고 중진들에 건의했다고 들었고, 하태경 의원도 당대표가 단식해도 국감은 해야한다고 한다"며 "조경태 위원장이 결단해서 정상적인 국감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