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대 하락세.. 재팬디스플레이 5% 급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지난 주말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미국 대선 TV토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를 지켜보자는 일부 관망세도 나타났다. 주요 지수들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엔이 아래를 향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오전 11시 06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86% 하락한 1만6610.67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66% 내린 1340.64엔을 지나는 중이다.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에너지 업종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수출과 전기 가전 업종 위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혼다와 토요타 자동차가 각각 1.7%, 0.6% 하락하고 있으며 재팬 디스플레이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5%, 1.3% 내림세다.
이날 교도통신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LCD패널 제조회사인 재팬 디스플레이(JDI)는 일본 3개 주요 은행에 500억엔 규모의 대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주말 종가(뉴욕 기준)보다 0.15% 하락한 100.80엔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토픽스의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12%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69% 하락한 3012.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80% 빠진 1만525.1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8% 하락한 3250.0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중국 증시는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 중이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1% 넘게 내리는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09% 하락한 2만3429.1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3% 빠진 9668.8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81% 하락한 9209.5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