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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연준 훈풍 지속 기대…OPEC·미 대선 토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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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지속되면 방어주와 배당주로 구조적 자금 유입 "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주 뉴욕 증시에선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불어넣은 훈풍이 지속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 회담과 미국 대선 토론,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제로(0%)로 관리하겠다는 일본은행(BOJ)의 정책틀과 연준의 느린 금리 정상화 계획으로 상승 흐름을 타다 OPEC 회동에 대한 비관론이 막판에 확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상승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1.01포인트(0.71%) 떨어진 1만8261.4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3.78포인트(0.63%) 내린 5305.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9포인트(0.57%) 하락한 2164.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8%올랐고 S&P500은 1.2% 상승했다. 목요일 5339.52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나스닥지수가 금요일엔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1.2% 상승률을 보여줬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

◆ 연준발 '리스크-온' 지속 기대

지난주 막판 약세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시장에 불어넣은 훈풍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2월 금리가 오르더라도 그 전까진 저금리 여건이 지속하면서 위험 자산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준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음에도 시장에선 이미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콰트로 엠 증권의 피터 터크먼 중개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금리가 적어도 12월까진 동결될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시장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라이스 칼라프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금리에 대한 확실성이 위험 자산을 북돋웠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저공비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확신에다 경기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투자자의 자신감을 더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안위티 바흐구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고 딱 알맞은 상태'를 뜻하는 "골디락스"란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금리 인상 전망에 긴장했던 채권시장이 안도했다.

현재 뉴욕 주식시장은 하반기에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특히 2017년에는 매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는 중이다. 경제 여건만 뒷받침된다면 주가수익배율(PER)가 더 높아지는 것은 실적 개선폭에 달렸다고 바흐구나 매니저는 말했다.

데스티네이션 웰스매니지먼트사의 9마이클 요시카미 최고경영자(CEO)는 저금리 여건이 지속된다고 보면 설비나 통신, 기초소비업종 주식 그리고 배당주로 자금 유입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재무증권 금리가 장기간 1.6% 아래에 머문다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취약하지 않은 업종에서 3% 이상의 배당 수익이 나는 주식이 새로운 장기채권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현금과 채권자금이 주식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구조적인 자금 흐름의 변화를 감안하면 방어주가 결코 과대평가된 것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보통 연중 가장 힘든 시기인 9월이 지나면 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펀드스트랫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리 수석 연구원은 9월에 증시가 상승하면 모멘텀 주식이 연말까지 잘 나가곤 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시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과 미국 대통령선거 일정의 본격화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28~29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청문회가 금융 감독 및 규제에 관한 것이지만 연준의 경기 판단이나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6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다니엘 타룰로 연준 이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7일에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28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 시티 연은 총재도 연설할 계획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제롬 파웰 연준 이사의 29일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OPEC 회동, 회의론 지배적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OPEC의 산유량 동결 합의 여부다. 오는 26~28일 알제리에서 모여 비공식 회동하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대표가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내놓을지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번 회의에서 공급 조절을 위한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치는 이미 낮은 상태다. 특히 생산량을 하루 400만 배럴까지 늘리고자 하는 이란도 현재의 360만 배럴에서 동결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동참 없이는 사우디 역시 산유량을 동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맥쿼리 캐피털은 보고서에서 "OPEC이 명쾌한 합의뿐만이 아니라 향후 계획을 진전시키는 데도 실패한다면 합의 없는 회담이 되는 것"이라며 "이것은 OPEC의 또 다른 실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산유국들이 당장이 아니더라도 오는 11월 공식 회담에서의 합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RBC 캐피털 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에는 여건이 어떤 합의를 이루거나, 며칠 만에 세부사항까지 원활히 할 수 없다면 11월 회의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에 여건이 좋다"고 판단했다.

<사진=AP/뉴시스>

◆ 미 대선 후보 첫 토론 주목

26일 치러지는 대선 후보들의 첫 토론도 시장의 관심사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맞붙는 이번 토론 이후 발표될 지지율을 통해 시장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대체로 트럼프 후보보단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금융시장에 더 이롭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연말까지 대선 이슈가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커다란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AML은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에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덴버그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토론 결과가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면 S&P 500지수는 완만하게 고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경제 여건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대선 토론으로 지지율 격차가 변하면서 일부 변동성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케인 앤더슨 러드닉 투자운용의 더그 포어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들은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확대하며 생산성이 향상하고 배당을 늘리고 있다"면서 "결국엔 그것이 주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저울질하며 시장은 경제지표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표가 충분히 개선되고 있다면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8월 신규주택 판매 실적과 27일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두 달 연속 감소한 기존주택판매 건수에 이어 시장의 공급량 부족과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확인해 줄 지 주목된다.

최근 부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조업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내구재 주문도 28일 발표된다. 시장에선 8월 내구재 주문이 1.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29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수정치 발표 당시 1.1%에 그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1.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발표되는 소비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일각에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0.1% 증가에 그쳤던 소비는 한 달 전보다 0.2% 늘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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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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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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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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