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개국서 7000억원 계약…2년 후 미국서도 발매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멕시코와 인도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내년 현지에서 나보타 발매를 목표로 한다. 멕시코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남미에서도 브라질에 이어 2위다. 경제 성장으로 미용 시술건수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나보타는 파나마와 과테말라를 포함해 남미 6개국에 진출했다.
<대웅제약=나보타> |
아울러 인도에도 나보타가 진출한다. 인도는 대웅제약이 법인을 설립하며 공략하는 국가다. 아시아에서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가 5위권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부장은 "태국과 필리핀 등 초기에 나보타가 발매된 국가에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와 인도에서도 허가를 획득하게 돼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보타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 발매해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현재까지 약 60개국에서 7000억원 수준의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다. 지난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아시아 및 남미에 판매된다. 오는 2018년에는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