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개선 추세…증시 꾸준히 오를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월가의 대표적 낙관론자인 골드만삭스 선임 투자전략가 애비 조지프 코헨이 미국 증시 거품 우려를 부정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헨은 S&P500지수의 수준이 과도해 조정이 멀지 않았다는 주장들이 지나치다며, 미국 실적 전망과 전반적인 기업들의 체력을 고려하면 뉴욕 증시는 적정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애비 조지프 코헨(Abby Joseph Cohen) <사진=골드만삭스> |
현재 S&500지수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8배를 넘어서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으로,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점차 고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마크 파버 '글룸 붐&둠 리포트' 편집장 등이 뉴욕 증시가 버블 상황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코헨은 “미국의 고용시장에서 실질적인 개선세가 관측되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주식전략가들이 올해 미국 증시의 0.4% 하락을 예상한 상황에서도 코헨은 9%~10%의 추가 상승을 내다보며 낙관론을 제시한 바 있다.
코헨은 “경기 침체가 없다는 우리의 판단이 옳다면 미국 주식은 꾸준히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위를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