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의 영향으로 2030선으로 올랐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포인트, 0.51% 오른 2035.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오전 내내 보합권에 들다가 오후 들어 BOJ가 추가 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BOJ의 추가 완화정책 발표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엔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증시가 이렇게 되면 단편적으로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통화 완화정책에 포커스가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21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총 882억원, 개인이 131억원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2274억원어치를 팔아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95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의료정밀과 은행,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1~2%대 상승했다. 반면 기계와 운송장비 등은 0%대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19% 오른 15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NAVER와 LG화학이 2%대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기아차 등이 1%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3.77포인트, 0.56% 올라 678.2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8억, 4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0억원 순매도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