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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땅 소송에 대한 내용이 공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이지은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땅 소송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2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558회에서는 ‘60억 조상땅, 왜 칠순여인에게 갔나’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2005년, 원주 원씨 종중으로 소장이 날아왔다. 1700년대부터 조상들의 묘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왔던 땅을 내놓으라는 것. 소장을 보낸 것은 다름 아닌 같은 원주 원씨 사람으로 종중회장과는 육촌동생사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땅을 사정할 당시 장손이 나이가 너무 어려 차남이 대신 사정을 받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뒤늦게 땅의 존재를 알게 된 육촌 동생이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시작, 결국 조상들의 묘가 있는 땅이 육촌 동생에게로 넘어가버렸다.
땅을 되찾은 육촌 동생이 이젠 분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라며 또 다시 소송을 시작했다. 6기의 분묘가 자리하고 있는 문제의 땅은 약 4000평에 육박한다. 최근 땅 주변에 혁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며 땅값이 올랐다.
평당 150만원, 총 6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육촌동생은 소송을 한 이유가 돈 때문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묘 이장을 놓고 ‘분묘기지권’에 대한 소송이 아직까지 진행 되고 있는 원주 원씨 일가. 지난 1심과 2심에서는 ‘분묘기지권’이 인정되어 원씨 일가가 승소를 했다. 분묘기지권이란 타인의 땅에 20년 이상 묘가 별 탈 없이 존재했을 경우, 그 자리를 묘주인의 자리로 인정한다는 법조항이다.
이들의 마지막 재판이 22일 열리는 가운데, 과연 원씨 일가의 분묘기지권이 인정될 수 있을까.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