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간) 새벽, 9월 FOMC 결과 발표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9월 19일~23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p>
지난 주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BD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2000선을 내주며 하락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개별 종목의 악재까지 겹쳤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도 지난 주와 같이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으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2일 새벽(한국시간)에 발표될 미국의 9월 FOMC 결과에 국제금융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주 초반에는 미국 금리인상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어지겠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금리인상 관련 재료들에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FOMC는 물론이고 추석 연휴 공백 역시 국내 투자가에겐 부담 요인"이라며 "9월 금리인상을 둘러싼 글로벌 금융시장의 스트레스성 반응은 시장과 연준의 시각차이 때문이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숨가쁜 한 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이 9월에 금리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우려감 속에서 공격적인 자금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도 소폭 순매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FOMC 이후에는 더딘 금리인상 속도를 확인하며 소폭 순매수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선 김 연구원은 9월 미국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다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상당부분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동성 팽창에 대한 안도감은 중소형주 반등 및 고밸류 성장주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반면, 미국이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단기적인 금융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수 차례 언급해왔고,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관련 여파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9월 금리인상이 된다면 그 후폭풍은 증시보다는 채권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통상 대외 리스크에 따른 증시 조정은 1975포인트(60일 이평선)에서 진정됐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의 과민반응으로 시장이 언더슈팅하지 않는다면, 증시 조정은 그리 깊지 않을 수 있다"며 "중소형주보단 대형주, 성장주보단 가치주, 디플레 보다는 인플레 파이터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20일(화)에는 미국 8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 지표가 발표되며, 21일(수)에는 일본은행(BOJ)의 9월 통화정책회의가 대기하고 있다. 또한 22일(목)에는 미국 9월 FOMC 결과에 따른 기준금리 결정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