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동학대 보육교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아동학대 규탄집회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부산의 아동학대 보육교사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동학대 보육교사 적발과 관련, 부산 기장경찰서는 12일 "아동들을 때리고 학대한 부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7·여)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아동학대 보육교사는 부산 기장군 모 어린이집 5세반 담임을 담당했다. 지난 7월12일부터 29일 사이 손으로 원생을 때리는 등 원생 6명에게 15차례에 걸쳐 아동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아동학대 보육교사는 원생이 점심식사를 남기자 억지로 떠먹여 토하게 했다. 심지어 토한 음식을 버리고 남은 밥을 강제로 떠 먹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보육교사의 엽기적 행태를 적발했다.
A씨를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주의·감독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어린이집 원장도 함께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