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11개 코넥스 상장기업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11곳으로,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기업은 19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전상장 방식으로는 일반상장과 코넥스 상장 혜택을 받은 신속이전을 선택한 회사가 각각 9곳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술특례 상장은 8곳, 기업인수목적법인 합병 상장은 4곳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으로 이전을 완료한 19개 기업중 기업인수목적법인과 합병한 2개 회사를 제외한 17개 회사의 공모 금액은 모두 1812억원에 달한다.
또 코넥스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4년 6개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개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상장 예비심사가 완료된 2곳을 포함 11개 회사가 코스닥으로 이사를 준비중이다.
지두환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 많은 관심을 두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시에 거래소 역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이전상장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