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각종 질병 위험에 대해 공개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이지은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참진드기, 쯔쯔가무시증, 말벌, 콜레라 등 각종 질병 위험에 대한 위험성이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553회에서는 ‘한가위 불청객 진드기 말벌의 공격’ 편이 전파를 탄다.
경상북도 칠곡의 한 마을에서는 한 남자가 두 달 전 허망하게 어머니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일주일이 넘도록 이유를 알 수 없는 몸살에 시달렸던 어머니는 병원에서도 처음엔 그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지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어머니의 사인은 다름 아닌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으로 밝혀졌다. 밭일 하다 참진드기에 물린 것이 화근이었던 것.
올해 8월 17일 기준, 참진드기에 물려 숨진 사람은 5명. 치사율은 무려 30%에 이른다. 참진드기 외에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쯔즈가무시증을 옮기는 털 진드기까지. 유충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 하는 가을철에는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외에도 지난 8월 12일 새벽 일찍 벌초를 나섰던 할아버지가 5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할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 다른 아님 말벌.
특히 요즘 같은 추석 벌초 시기, 말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토종말벌뿐 아니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점점 북상하고 있는 외래종 등검은말벌의 위협도 만만치 않다.
15년 만에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병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감염자까지 연이어 나온 상황이다. 마지막 감염자를 제외한 1,2,3차 감염자의 공통점은 거제와 날생선인 것.
감염자들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제작진이 만나고 온 거제의 횟집과 시장상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콜레라의 원인으로 거제 바다에 대한 오염을 우려하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예약 취소는 물론 회를 먹으러 오는 사람이 줄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상인들. 후진국 병 콜레라는 대체 왜 15년 만에 다시 발병했을까.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