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한 최선희 6자회담 차석대표, 중국 베이징 전격 방문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7:57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7: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중국과의 협상 통해 대북제재 완화 및 국면전환 노려"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지난 6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지난 6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왼쪽부터) 등 6자회담 당사국 대표들과 함쎄 참석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7일 연합뉴스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최선희 부국장이 어제(6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며 "최 부국장은 통역을 데리고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리용호가 최근 외무상으로 승진한 상황에서 차기 수석대표 가능성이 있는 최 부국장의 중국 방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6일(현지시각) 긴급회의를 갖고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상황과 맞물려 주목을 끈다.

북한 전문가들은 최 부국장의 베이징 방문에 대해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대북제재를 완화하고 국면전환를 꾀하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의중이 깔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 부국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중국과의 회담 관련 조율"이라며 "중국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6자회담이든 4자회담이든 북한이 새로운 회담의 틀을 중국과 논의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혹시 5차 핵실험을 하면 어쩌나' 매우 걱정한다"며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재를 통해 대화의 틀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고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중국과 북한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화의 틀을 마련하려고 할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국장은 북한 최영림 전 내각총리(권력서열 3위)의 외동딸로 오스트리아와 몰타, 중국 등에서 유학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외무성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북미회담, 베이징 6자회담 등 주요 북핵협상에서 통역을 전담해왔다. 2009년 8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통역을 맡았다.

이후 2010년 10월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2011년 7월 6자회담 북측 차석대표로 각각 임명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최 부국장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당사국 반관·반민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북한 대표로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비핵화를 하기 전에는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6자회담은 죽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