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마트폰 전쟁] 조준호 사장, "V20로 신개념 오디오·카메라 기능 경험할 것"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4:05

초기 수급에는 문제 없을 것...순조롭게 준비중

[뉴스핌=김신정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프리미엄폰 'V20'을 공개한 가운데,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접해 볼 수 없었던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새롭게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7일 서울 양재동 R&D 캠퍼스에서 V20 공개 행사에서, "V20은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이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혁신기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지금껏 경험할 수 없었던 프리미엄급 오디오, 비디오 기능을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조금 얇으면서도 5.7인치 대화면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V20을 기획했다"며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국은 많지 않아 한국, 미국, 홍콩 등 일부 국가 중심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중국은 아마 판매 규모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V20 출시 일자는 오는 29일로, 가격대는 미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7일 서울 양재동 R&D 캠퍼스에서 V20를 공개행사를 열고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특히 V20은 기존 프리미엄폰들과 달리 '일체형 배터리'가 아닌 '탈착형 배터리'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을 강조하다 보니 배터리 사용량이 클 것으로 예측해 탈착형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V20 초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V20 개발, 공정과정 등에 반영해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 등 최근 시장상황과 관련해선, "호재가 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다"며 "오디오와 카메라, 비디오 기능을 전부 담아낸 V20이 고객한테 어떻게 평가 받고, 어떻게 인정받느냐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V20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에 대해선, "알다시피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이런 모든 것들이 V20을 기점으로 많이 나아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LG전자는 그동안 'G5'의 판매 부진으로 적자기록과 함께 휴대폰 사업부문 인력을 전환배치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7일 서울 양재동 R&D 캠퍼스에서 V20를 공개행사를 열고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올 초 출시한 'G5'에 접목한 모듈형 스마트폰의 사업방향에 대해선, 그는 "모듈형 구조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신선함을 주려 노력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LG전자는 이번 V20엔 탑재되 않은 모바일 금융결제 시스템과 가상현실(VR) 등의 부가 기능 대해선,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서비스 론칭이 중요한게 아니라 소비자가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를 더욱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