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마트폰 전쟁] 내구성 강화 LG 'V20', 美 국방부 테스트 통과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3:44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4:02

커버에 비틀림 방지 알루미늄 소재 활용
방수ㆍ방진 기능은 '보류'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7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V20은 결국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V20은 전작보다 내구성을 강화했다.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로 제작했고, 전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을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 휘어짐에 잘 견디도록 했다.

모델이 V2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또 'V20’ 상∙하단에는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Silicone Polycarbonate)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여행용 하드 캐리어에 주로 쓰이는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대비 20% 이상 충격에 강하다.

아울러 신제품은 전작 V10에 이어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규격 테스트를 통과했고 각 파트에 맞는 소재와 최첨단 공법 적용했다.

하지만 방수방진 기능은 이번에도 역시 적용되지 않았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방수방진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추세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3월 출시한 갤럭시 S7과 최근 갤럭시 노트7에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넣는 등 방수방진을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7의 경우는 S펜에도 방수방진을 적용했다.

8일 공개되는 애플 아이폰7 및 아이폰7+ 역시 1m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방수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V20에 방수방진을 적용하지 못한 까닭은 이 제품이 후면 커버를 열어 배터리를 교체하는 '착탈식'이기 때문이다. 본체와 커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

이에 대해 회사측은 물 뭍은 손으로 잠깐 만지는 등의 생활방수 기능은 방수방진 기능이 없는 여타의 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탈착식 배터리를 채용한 배경에 대해 "카메라 동영상 등 배터리 사용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같이 기획했다"며 "제품의 안정성이 탈착형, 일체형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