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전쟁] '세계 최초 3관왕' LG V20 스펙 해부해 보니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0:01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0:01

카메라·오디오 기능 대폭 향상..디자인·운영체제도 스마트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7일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V20'은 전작인 'V10'과 올 초 출시한 'G5'보다도 대폭 진화한 모습이다. 

LG전자에 따르면 'V20'은 5.7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세컨드 스크린 지원)에 후면 1600만/800만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엔 500만화소 싱글카메라를 탑재했다. 4GB 램, 64GB 메모리, 퀄컴 스냅드래곤 820 AP, 7.6mm 두께, 안드로이드 7.0 등의 사양을 접목했다.

특히 두께가 전작인 V10(8.6mm)보다 8.1% 얇아졌다. 'V20'의 두께는 LG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G5'(7.7mm)보다 0.1mm를 더 줄였다. 

두뇌인 AP는 V10보다 2세대 진화했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세계 최초로 7.0을 기본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V10보다 200mAh(6.7%), G5보다 400mAh(14.3%) 늘어났다.

LG전자 관계자는 "내구성을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고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V20 인포그래픽 <사진=LG전자>

세컨드 스크린(보조화면)은 'V10’에 비해 밝기가 두 배 높아지고 글자 크기는 최고 50% 커져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예약 꺼짐’ 기능도 더해져 취침시간 등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 동안 메인 화면이 꺼지면 ‘세컨드 스크린’도 함께  꺼진다.

아울러 'V20’은 세계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작인 V10과 G5에는 전면에 광각 카메라가 없다. 'V20'의 전면 광각카메라는 120도 범위를 커버해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다. 후면 광각 카메라는 135도 범위를 담을 수 있다.

이와 함께 'V20'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했다. DAC은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해 주는 장치다.

쿼드 DAC은 V10 및 G5에 탑재된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가수의 들숨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리,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까지 느낄 수 있다.

'V20’에는 이밖에 본체에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B&O PLAY) 튜닝을 적용했다. 'G5'에서 하이파이 모듈을 별도 구매해야 구현 가능했던 사운드 성능을 기본으로 장착한 셈이다.

번들 이어폰도 B&O 튜닝을 적용한 제품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각각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음악 재생뿐만 아니라 녹음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V20'은 CD 음질보다 6.5배 뛰어난 최대 24비트/192kH 음질 녹음을 지원한다. 기본 녹음앱(App)은 공연장 등에서 녹음할 때 사용하는 ‘콘서트 모드’를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폰 주변의 소음은 줄여주고 멀리 있는 공연자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담는다.

사용자들은 직접 외부 유입음량을 조절하는 등 원하는 대로 음향 전문가처럼 녹음하는 것도 가능하며 미리 녹음된 반주에 자신의 노래나 악기연주를 더하는있는 ‘스튜디오 모드’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음원을 제작할 수 있다.

'V20'에 장착된 고성능(High AOP) 마이크는 기존 제품(120dB)보다 4배 큰 132데시벨(dB)의 소리까지 녹음할 수 있다. 전투기가 이륙할 때 나는 소리가 130데시벨 정도다.

'V20'은 동영상 녹화 시에도 강화된 오디오 성능이 적용된다. 전작인 'V10’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Hi-Fi Video Recording)’ 기능을 더해졌다.

사용자들은 DVD나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인 LPCM(Linear PCM Audio)을 통해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작은 발걸음 소리 등 현장의 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고 동영상에 24비트 음질로 담을 수 있다. 

한편, V20의 경쟁제품인 삼성 '갤럭시 노트7'은 5.7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후면 1200만화소 싱글카메라, 전면 500만화소 싱글카메라, 4GB 램, 64GB 메모리, 350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이다. 제품 두께는 7.9mm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