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 제약심포지움 정례화 검토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국제약협회가 대만제약협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5일 대만제약협회와 제약산업 교류 협력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 협회는 의약품 수출 지원과 무역투자, 교육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대만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해온 국가"라며 "최근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며 급성장한 한국과 신약개발, 규제 분야 등 제약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유 페이 대만제약협회 회장은 "20년 전 양 협회가 교류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 MOU체결이 양국 제약산업의 본격적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개최된 심포지움이 양국 제약기업의 높은 관심속에 진행된 만큼 정례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만 제약시장은 약 5조원 규모다. 외국 기업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개방돼 있다. 특히 중국 진출을 노리는 제약사는 대만을 징검다리로 활용한다. 임상시험 상호인증, 심사기준 통일, 통관 우선권 부여 등 대만과 중국 제약산업이 긴밀히 연결돼 있어서다.
한편 MOU 체결에 앞서 한국과 대만 30개 제약사가 참여한 '한-대만 제약 심포지움'이 열렸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