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I 등 다양한 IT기술 접목된 교육용 스마트토이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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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인포마크가 '스마트토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회사측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열고 스마트토이 사업을 사업 목적에 정식 추가할 것"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인포마크는 아동 전용 이동전화인 키즈폰 '준(JOON)'과 모바일라우터 '에그(Egg)'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모바일단말기 제조업체다. 해당 제품은 각각 SK텔레콤과 KT 등 고객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359억1880만원, 영업이익 37억4080만원을 기록했다.
5일 인포마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로보틱스 및 AI 제품 개발, 제조, 도소매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 ▲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 공급업 ▲교육 및 교육시설 운영업 ▲ 각 호에 관련된 부대 사업 등을 새롭게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사업목적을 추가해 진출하는 구체적인 신규 사업 분야는 '스마트토이'다. 스마트토이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장난감이다. 해외에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장난감의 움직임이나 소리 등을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 IT 전문 컨설팅업체 IDATE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토이 시장은 지난해 연평균 40% 가량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74억 유로(한화 약 9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인포마크 역시 기존에 자신들이 보유한 I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토이 사업 개발·제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하는 사업목적에서 밝힌 바와 같이 스마트토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교육에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나라도 스마트토이를 활용한 교육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향후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초기에는 국내의 스마트토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수입 등을 통해 유통망부터 구축하고 차차 정식 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교육용 장난감을 만들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포마크는 지난 2002년 설립한 뒤 13년여 만인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1만4000원이었고 올해초 사상최고치인 2만1850원까지 상승한 이후에는 지지부진한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는 1만3000원대 근처에서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