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당일 새벽 및 음식점, 주택, 창고업종에 침입 증가
[뉴스핌=김신정 기자] 에스원(사장 육현표)이 지난 3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 근무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3년간 추석연휴의 침입범죄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3년은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절도범죄가 33% 증가했으나 2014 ~ 2015년 2년간은 추석연휴 기간에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연휴 중에는 연휴 첫날부터 점차 침입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추석 당일 새벽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추석 당일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로 전체의 59%가 발생했다. 특히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전체의 34%가 집중돼 심야 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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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출동요원이 추석 연휴에 집을 비운 계약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
업종별로는 일반창고가 75%, 음식점이 38%, 주택 20% 침입범죄가 증가했다. 주택은 단독주택 54%, 다세대 및 빌라 등 공동주택 33%, 아파트 13% 순으로 침입범죄가 증가해 단독주택의 보안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추석연휴의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 귀금속 등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업종과 현금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에스원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점검사항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스원의 분석에 따르면, 절도 범죄자들의 49%가 창문, 47%가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집을 비우기 전에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잠그고 작은 창문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박영수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꼼꼼히 점검하여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스원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순찰과 방범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