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 컨설팅, 생체인증, 재난관리 등 총 25종 솔루션 전시
[뉴스핌=김신정 기자] "보안사업은 고객 서비스 가치(밸류)를 높이면 매출 수익도 높아집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3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6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에서 "이번 전시회 주제는 통합 보안 솔루션 제시"라며 "고객 서비스 가치를 높이면 매출 수익도 저절로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에스원의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는 통합보안솔루션에 특화된 전시회로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 보안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육 사장은 "에스원의 경영 중점사업으로 고객을 위한 편리성(convenience), 집중(convergence), 협력(collaboration)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는 공동개발을 제조능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에는 에스원의 기술을 주며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보다 출품 솔루션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테러, 재난에 대한 대비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초고층빌딩과 국가 중요시설에서 사고 발생 시 인명,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특히 정부청사나 항만, 공항사고에 대비한 보안 솔루션 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예컨대, 기관 출입시 분실된 출입카드나 신분증을 이용한 부정출입을 막기 위해 얼굴인증과 출입카드로 이중 인증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른바 복합인증 출입관리 시스템은 주로 연구소와 공항 등 보안 중요도가 높은 시설에 구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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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31일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제4회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를 개최했다. 에스원 육현표 사장(가운데)이 현장에서 솔루션 페어 출품 기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
복합인증 출입관리시스템은 현재 청주공항과 울산공항 등 4개 국내공항에 설치됐으며 이미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과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에도 사용됐다. 또 직접 지문을 대지 않아도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비접촉 지문리더기도 선보였다.
이와함께 에스원은 공항 등에서 주로 쓰이는 스마트 엑스레이(X-RAY)보안 검색대 출시도 앞두고 있다. 보안 검색대 컨베이어벨트에 짐을 통과시켰을때 짐안의 물품을 하나하나 구별하는 기능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노트북, 태블릿PC, 휴대폰 등을 구별해 메모리에 저장되는 기능이 포함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최근 인천공항과 서울청사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통합보안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전시된 솔루션 중 최근 발생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생체인증과 외곽보안솔루션이 기업 보안담당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국가기반시설과 대형 화공 플랜트 감시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화재, 위험물 유출로 인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재난현장에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에스원은 솔루션 페어 기간 중 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시큐리티 포럼'도 함께 진행했다. 대테러 대비 보안구축, 재난의 글로벌 동향과 준비사례 및 드론의 위험성과 운영 방안 등 최신 보안 트렌드에 대해 국가안보전략연구원, ㈜STX, 용인대 방재학과 김태환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직접 강연에 나섰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선 에스원의 각종 솔루션을 활용한 여러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가 야구공을 던지면 공의 속도를 영상 속도 측정 솔루션으로 측정하고, 구속이 가장 빠른 참가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에스원 파이어볼러를 찾아라'가 진행됐다.
김종국 에스원 SP(Security Provider)사업부 전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안에 높은 니즈를 가진 초고층빌딩과 국가 중요시설의 관리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총체적 통합보안시스템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