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과 회동 후 "정 의장과 국회를 정상화 할 것을 합의했다. 이날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2일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따르면 정 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에게 넘기기로 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 개회사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오께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정 의장을 다시 한 번 찾았지만 의장실 문이 잠겨 있자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정의장 사퇴 촉구를 위해 주말 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