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열(사진) 전 코치 60세로 별세... ‘84년 KS 역전 3점포' 롯데 창단 첫 우승 주역. <사진= 뉴시스> |
유두열 전 코치 60세로 별세... ‘84년 KS 역전 3점포' 롯데 창단 첫 우승 주역
[뉴스핌=김용석 기자]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창단 첫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코치가 향년 60세로 별세했다.
유두열 전 코치는 부인의 권유로 받은 지난 2014년 건강검진에서 13㎝ 크기의 암 덩어리를 발견해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유 전 감독의 신장을 뒤덮은 암은 이미 간과 폐로 전이된 상태였다. 유두열 전 코치는 투병 생활을 3년째 해오다 잠시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돼 세상과 이별했다.
유두열 전 코치 별세로 올해 4월5일 부산 사직구장 열린 KBO리그 개막전 시구가 팬들이 기억하는 마지막 생전의 모습이 됐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특15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다. 빈소는 장남 유재준 씨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인 차남 유재신이 지킨다.
유두열 전 코치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지킨 멤버이다. 특히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3-4로 뒤지던 8회초 극적인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1년 정규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유두열 전 코치는 롯데와 한화 등 프로야구 코치로 활약하다 고교야구 지도자 생활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