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있는 제4도크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주절벽으로 일감이 줄어서다.
3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제4도크를 선박을 보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크는 공장에서 제작한 선박 블록을 조립해 선체를 만드는 선박 건조 핵심 시설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부터는 도크에 바닷물을 채워 안벽(파이프·전선 설치 등 의장작업을 하는 시설)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선박 9척만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9척을 수주했다. 1~7월 누적 수주금액은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