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장중 103엔 선 터치…일본 수출·해운업종 매수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3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8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전개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역시 오는 2일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장 중 103엔 선에 진입하는 등 엔화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데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9% 상승한 1만6857.07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93% 오른 1325.01엔에 거래됐다.
자동차와 해운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마즈다, 미쓰비시자동차 주가는 각각 5%, 2%, 1.8%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니콘과 알박은 3%, 8% 상승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규 수주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2% 상승한 102.9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0.10% 빠진 3071.75 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하락한 1만725.0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0% 상승한 3315.1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지난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국유 은행 4곳은 당국의 출자전환 예비계획에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화융자산관리공사와 신다자산관리공사 등 자산관리공사 4곳도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공상은행의 이후이만 은행장은 "전체적인 출자전환 계획은 당국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며 "우리는 (당국으로부터) 계획을 받은 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1% 상승한 2만3018.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는 0.26% 빠진 9572.3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하락한 9097.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화통신은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 허용)이 이르면 11월 중순 또는 말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