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산유국 회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유가를 떨어트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10월물은 1.34% 하락한 배럴당 4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81% 내린 4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이 미국 금리인상을 시사한 후 강세 기조를 이어왔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1.1로, 작년 9월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다음 달 산유국 감산 합의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란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란이 올 연말 산유량을 하루 평균 20만배럴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