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사진)·최미선 야구장에 뜬다... KBO리그 ‘고효준의 KIA vs 김광현의 SK’ 시구·시타자로. 사진은 지난 2012년 기보배의 시구 모습.<사진= KIA 타이거즈> |
기보배·최미선 야구장에 뜬다... KBO리그 ‘고효준의 KIA vs 김광현의 SK’ 시구·시타자로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자 양궁 기보배와 최미선이 30일 각각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다.
KIA타이거즈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타이어뱅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최미선(광주여대)을 초청해 승리 기원 시구‧시타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관왕에 올라 세계랭킹 1위 최미선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신화를 썼다. 기보배는 또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KIA는 이들을 지도한 박채순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과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도 함께 초청한다. 박채순 감독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개인‧단체전 동시 석권을 이뤄냈으며 김성은 감독 역시 기보배와 최미선을 발굴해 한국 최고의 궁사로 키워낸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기보배와 최미선은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지역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활약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시구‧시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팀 선발로 KIA는 고효준, SK는 김광현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고효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SK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 7월31일 왼손투수 고효준(33)을 KIA에 내주고 오른손 투수 임준혁(32)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
또한 SK는 지난 주말 KIA에 4위 자리를 내주는 등 3연패 늪에 빠져 6위로 추락, 에이스 김광현의 선발승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