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한 청년단체 명칭은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년만에 '사회주의' 삭제…김정은 "사회주의 강국 돌격대 돼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최대 청년 근로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이 20년 만에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변경됐다.

지난 6월2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사진=AP/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채택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결정서에 의하면 대회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며 "결정서는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결정서는 "청년동맹과 우리 청년들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척후대, 익측부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단체이자 사회단체로 약 500만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1946년 1월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됐다가 1951년 '남조선민주청년동맹'과 통합돼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 이후 1964년 5월 제5차 대회에서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으로 개칭됐다가 김일성 사망 2년 뒤인 1996년 1월 현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청년단체 명칭 변경 의미에 대해 "청년동맹 이름이 계속 바뀌어왔다"며 "'김일성사노청(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서 그다음에 이렇게 바뀌어왔는데, 일단은 5월에 당대회를 통해서 북한이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내세웠다.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하자'라고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런 관련되는 단체들의 이름도 거기에 맞추어서 이렇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대변인은 "두 번째는 '사회주의'라는 문구를 아주 공식기관 단체명에서 뺌으로써 그들의 정체를 더욱 더 명확히 했다는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사회주의보다는 김일성 세습일가에 대해 추종하는 단체로 됐다'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9차 대회에서 ▲청년동맹 중앙위 사업총화 ▲중앙검사위 사업총화, ▲중앙지도기관 선거 ▲청년동맹 명칭을 새로 명명할 데 대해여 ▲청년동맹 규약 개정 5가지 안건도 처리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은 대회 연설을 통해 "청년동맹이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 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해야 한다"면서 "전당과 전군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고 청년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는 것이 우리 혁명의 진로이며 주체혁명위업 완성의 근본담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모든 청년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면서 "청년교양의 총적목표는 모든 청년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동맹조직들과 청년들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가 돼야 한다"면서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총돌격전에서 영웅청년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자!'를 전투적 구호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청년동맹에 대해 ▲자강력 제일주의로 지적과 혁신 창조 ▲과학기술강국건설에서의 선구자·개척자 ▲사회주의문명의 창조자, 문명강국건설의 선봉대 ▲도덕기강 확립을 위한 투쟁 ▲대중체육과 국방체육 열풍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자주적 조국통일과 세계 자주화 실현을 위한 투쟁 ▲동맹조직 강화 ▲동맹초급조직 강화 ▲소년단 조직 강화 ▲청년동맹 사업에 대한 당의 지도 개선 강화 ▲청년동맹 간부들의 책임성과 역할 제고 등도 지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6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9차 청년동맹 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93년 2월 이후 23년 만에 열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