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김정은 "SLBM 시험발사 '성공 중의 성공'"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08:16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08:16

미사일 발사 현지 지도… "핵공격 능력 보유 군사대국" 선언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노동당 위원장)은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이뤄졌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직후 "원수들의 온갖 도전 속에서도 억척같이 다지고 다져온 주체조선의 막강한 군력과 응축된 힘의 시위로 정말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4일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SLBM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한 김 위원장이 "오늘 발사한 탄도탄의 시험결과를 통해 핵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음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 공갈은 도리어 우리의 핵공격 능력을 시시각각으로 강화하는 결과만을 초래했다"며 "미국이 아무리 부인해도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는 이제 우리 손아귀에 확실하게 쥐여져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숱한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고 공화국을 핵선제공격하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서 심히 우리를 자극하고 있는데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이번 시험발사를 걸고 들며 또 무슨 고리타분한 수작을 늘어 놓을지 모르겠지만 경거망동은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적들이 우리의 불굴의 정신력과 무궁무진한 힘을 절대로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적들의 제재와 봉쇄, 압박의 쇠사슬을 끊고 어떻게 무섭게 솟구쳐 오르는가를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예고없이 닥칠 수 있는 미제와의 전면전쟁, 핵전쟁에 대비해 국방과학부문에서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는 동시에 그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군사대국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변적인 행동조치들을 다계단으로 계속 보여주라"고 지시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최대발사심도에서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됐다"면서 "탄도탄 냉발사체계의 안전성과 대출력 고체발동기(엔진)의 시동특성, 출수후 비행시 탄도탄의 계단별 비행동력학적 특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단열분리체계와 조종 및 유도체계들의 믿음성, 재돌입 전투부의 명중 정확도를 비롯한 탄도탄의 핵심기술 지표들이 작전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5월 전략잠수함 탄도탄의 수중사출시험을 성공시키고 불과 1년도 못되는 기간에 비행시험단계에 진입하는 빠른 개발속도를 과시한데 이어 오늘 또 다시 보다 높은 단계의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서 성공함으로써 우리의 핵무력고도화에서 커다란 군사적 진보를 이룩했다"며 "이번 '북극성' 탄도탄수중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고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오늘의 이 경사를 우리 장군님과 함께 나누지 못하는 쓰라린 아픔이 가슴을 저민다'서 눈시울을 적셨다"면서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사생결단의 투쟁으로 짧은 기간에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발사기술을 완벽하게 완성한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들을 높이 평가하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주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등 당 중앙위 책임일꾼들과 국방과학연구부문 일꾼들이 현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을 맞았다.

북한이 전날 새벽 5시30분께 동해상에서 발사한 SLBM은 동북방으로 약 500km를 비행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