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故 이인원 빈소 잇따른 재계 조문 “유통 대부셨는데…”

기사입력 : 2016년08월29일 16:42

최종수정 : 2016년08월29일 16:42

재계 총수, 사장단 조문 행렬 이어져…비통한 분위기서 고인 회고

[뉴스핌=강필성 기자] “아주 비통합니다.”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말이다. 이날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재계 인사들은 하나같이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29일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이 부회장의 빈소에는 사흘째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께 방문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같이 서울상의에서 일한 적이 있다”며 “성실한 분으로 상의 모임에도 자주 나오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과 함께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20여분 빈소에서 유족을 위로했다.

롯데그룹 사장단이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에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오후 1시 전후로 방문한 신세계그룹 사장단이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을 시작으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사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리었다.

롯데그룹은 신세계그룹에게 가장 큰 라이벌이자 경쟁자지만 업계를 대표하는 원로 선배를 잃은 것에 안타까움은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장 사장은 이날 “이 부회장은 유통업계 큰 대부”라며 “유통 발전에 큰 역할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잘 아는 유통업계의 선배가 그런 불행한 일을 당하셨으니 후배로서, 유통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앞서 방문한 성 사장은 “(고인은) 재계의 큰 어르신이었다”며 “모든 부분에서 성실하셨고, 우리도 항상 존경하는 분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외에도 김 의장이 SK그룹을 대표해서 조문했고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총괄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조문에 나섰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의 발인은 오늘을 끝으로 내일 오전 7시 30분 발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지 예정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현재 빈소에는 장례위원장을 맡은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사장을 비롯해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오성엽 롯데정밀화학 대표,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