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2016년 6월말 가계부채는 1257조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은행권 집단대출(16년 상반기 +10.5%)과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16년 상반기 +7.7%)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도입 이후 은행 가계부채 구조는 고정금리 대출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6월말 연체율은 0.31%에 불과할 정도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존 주택거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면서도 "다만 분양물량 증가추세가 지속될 경우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분양시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5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은 공급물량 조절을 통한 적정 주택공급 유도와 중도금 규제 강화가 핵심"이라며 "특히 보증기관의 보증 축소로 은행 신규 중도금 대출은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리스크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은 매우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계부채로 인한 은행주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